2
부산메디클럽

체류형 관광이 내수 살린다 판단…면적 제한해 난개발 차단

속도 내는 관광법 개정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4-07-24 20:35:4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방 관광단지 36개소
- 계획 대비 착공 57% 불과

- 전국 18개 기관 공동건의
- '부산특혜법' 오해도 풀려

- 주택면적 전체의 5% 제한
- 투기과열지구 적용 등 방침

정부가 휴양형 주거시설 도입을 골자로 한 관광진흥법 개정안 연내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기존의 '단기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관광 내수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이 법안은 전국 관광단지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해 '부산특혜법'이라는 일각의 오해는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수 활성화 핵심법

그동안 관광진흥법 개정안 처리가 지지부진했던 가장 큰 요인은 '부산특혜법'이라는 야당 일각의 반대 때문이었다. 부산시가 동부산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법의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고, 18대 국회 때 부산 출신인 허원제 전 의원이 발의하면서 이 같은 오해가 생겼다.

하지만 이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반대 논리였다는 지적이 많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로는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이거나 운영 중인 관광단지는 36개소다. 하지만 단지개발이나 수익성 면에서 일부를 제외하면 추진실적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2012년 말 기준 관광단지 조성 계획 대비 착공 면적은 57% 수준이고, 투자계획 대비 실투자액은 39%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관광객이 지급하는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현행 관광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기존 단기방문형 관광에서 탈피, 일정 기간 정주하고 체류하는 휴양형 관광단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관광진흥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국회 건의문에 전국 22개 관광단지 사업시행자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관광단지 활성화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상황이다.

지난 5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내 관광개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75.4%가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주거시설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은 정주형, 체류형 관광단지로 싱가포르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며 "관광진흥법 개정은 내수 활성화 등 우리 경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기 등 부작용 대책 필요

내수 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안 연내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난개발 ▷주택분양사업 변질 ▷투기 등의 우려도 적지 않다.

문체부는 주택분양사업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에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30% 이상 진행한 후에 주거시설 도입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광단지가 주거단지로 변질하는 '본말이 전도되는' 난개발을 막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100만 ㎡ 이상 관광단지에 한해 가용토지 면적(공공·보전용지의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의 5% 이내로 한정·공동주택시 층수 제한·최대 주택호수 제한 등으로 이 같은 문제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개발 우려에 대해서는 조성계획 승인,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의 절차적 요건과 검증 절차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투기 가능성과 관련, 주택법상 '투기과열지구', 소득세법상 '투기지역 지정' 등을 관광단지 내 주거시설에 적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