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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서열 톱10 중 7명…靑·권력기관도 포진 'PK 전성시대'

여야 대선주자급 대거 포진, 인사 쏠림 견제심리 높아져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4-07-14 21:24:4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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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기대 못 미칠땐 부메랑

집권여당 대표에 부산 출신 김무성 의원이 당선되면서 부산·경남(PK) 전성시대가 절정을 맞는 분위기다.

14일 현재 국가 의전서열 1~10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이인복 선관위원장,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을 제외하면 모두 PK 출신으로 채워졌다.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부산 출신이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경남 하동, 정갑윤 국회 부의장은 울산, 황찬현 감사원장이 경남 마산 출산이다.

5대 권력기관장 중에도 황 감사원장 외에 김진태 검찰총장이 경남 사천 출신이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조차 과거 호남 출신보다는 PK가 주류를 잡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가 경남 창녕 출신이며, 문재인 전 대선후보를 비롯해 안 공동대표, 박원순(창녕) 서울시장 등 대선주자급에도 PK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청와대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경남 거제)을 비롯해 최원영 고용복지수석(경남 창녕), 장관급인 박흥렬 경호실장이 부산 출신이다.

행정부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경남 마산),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부산)을 비롯해 차관급으로는 기획재정부의 이석준(부산) 제2차관, 정연만(경남 산청) 환경부 차관, 손재학(부산)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백운찬(경남 하동) 관세청장, 박창명(경남 사천) 병무청장, 김석균(경남 하동) 해양경찰청장, 제정부(경남 고성) 법제처장 등 처장·청장급에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

이처럼 입법·사법·행정부에 걸친 PK 편중 인사에 대한 우려와 견제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국회의장 경선 한 달여 만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당 대표까지 부산 출신이 차지할 수 있겠느냐는 부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으나 결국 PK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견제심리를 의식, 불편한 기류가 있자 김 대표는 부산 의원들 모임에서 "부산서 국회의장 나온다고 당 대표 또 나오지 마란 법 없다. 이번엔 정 의원을 확실히 밀어주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라는 얘기도 나온다. 부산의 한 의원은 이날 "집권당 대표까지 부산이 싹쓸이하면서 지역에서는 기대와 요구가 더 커질 것인데 실속을 챙기지 못하면 오히려 실망감은 커질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선 양날의 칼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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