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1일 "북한이 김정일 때는유화와 도발 등 국면별 순차적 양상을 보였다면 현 김정은 체제에서는 이것이 중첩돼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김정은의 대남 행태에 대해"한편으로는 화해 제스처를 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도발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북측이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 재난구호 요청 등 유화적 모습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데 대한 지적이다.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김정은의 잦은 군부 인사 교체에 대해 "군부 인사에 대한 승진, 강등 등의 행태는 김정일 체제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조직적으로 군을 길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5·24 대북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효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계기가 마련되면 북측과 대화를 통해서 원인에 대해 북측이 책임 있게 조치하면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심재권 야당 간사 등 외통위 소속 의원들을 포함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5명은 이날 중단 만 6년을 맞은 금강산관광과 관련,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통일에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 재개로부터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조속히 남북 당국 대화를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