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취임(7월 1일)이 다가오면서 그가 단행할 부산시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17일 서 당선인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출범준비위와 부산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조직 진단 이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 당선인이 공약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안전 도시 구현, 도시 재생을 실현하려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조직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선인 측은 조직 진단을 수행하려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 진단 후 인사를 해야 하므로 대대적인 인사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된다. 조직 진단은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서 당선인의 취임과 동시에 소폭의 인사는 피할 수 없다. 퇴임과 교육 등으로 60여 명의 인사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3·4급 부구청장 3명이 퇴직하고 3급 기술직 1명이 교육을 신청했다. 5급 이하를 포함하면 정년과 명예퇴직, 교육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인력이 총 6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서 당선인은 또 취임과 함께 부산시 안에 '좋은 기업 유치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 인사 수요도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공기업 임원 인사도 취임과 함께 해결할 과제다. 도시공사 사장과 상임감사는 지난 5월 15일과 6월 6일로 임기가 끝났다. 후임자가 올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 당선인은 "인사에 대해서는 조직 진단 후 천천히 진행하자는 방안이 (먼저) 나왔고, 새 시장 출범과 함께 조직 쇄신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고민 중이다. 조만간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