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람이 모여드는 부산을 만들자

민선 6기 서병수號 출범 앞두고 시민 열망 커져

미래 성장동력 찾기, 일자리 창출·좋은 대학 양성

시민단체 "원전 줄이기로 핵안전 확보 주요 과제"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14-06-08 20:58:1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4지방선거에서 부산 시민은 여권의 중진 정치인을 선택했다. 하지만 '절반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남은 절반을 추스르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담대한 비전'을 만들고, 문화와 복지, 환경 등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향후 4년 동안 비전과 시민 삶의 질을 시정의 핵심 두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의 의미로 16년 관료정치에 종지부를 찍은 점을 들고 있다. 고 안상영 시장과 허남식 시장은 모두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들은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으로 상징되는 도시 인프라 확충에 성과를 냈지만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부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 측면 등에서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많다.  

서 당선인은 각종 현안 자체에만 얽매이지 말고 더욱 큰 그림을 그려, 부산을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바꾸는 비전과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바람이다. 서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동남권 신공항을 뛰어넘는, 더욱 큰 먹거리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신성교 연구지원실장은 "새 시장은 부산을 제대로 진단하고 미래도시 부산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이를 만들어내고 시민과 공유하는 게 새 시장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의 인구는 1996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996년 389만 명을 기록한 후 매년 2만~3만 명씩 줄어 이제는 350만 명에 머물고 있다. '사람이 떠나는 도시'라는 게 부산 문제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 사람이 빠져나가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의 전제 조건으로 일자리 창출과 대학 경쟁력 향상을 꼽았다. 지난 1분기 지역 고용률은 54.9%로 전국 평균(58.8%)에도 못 미쳤다. 각종 대학 평가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지역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황한식 공동대표는 "도시경쟁력은 물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두 가지는 일자리와 대학이다. 차기 시장은 우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서 당선인이 대학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돼 지역 대학 역량을 높이는 최일선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모이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원전 안전'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지역에서 원전을 줄여가는 것 역시 서 당선인이 추구해야 할 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은 "시장이 되는 순간 서 당선인은 기존의 '친박근혜계'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리원전 1호기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당당하게 이를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고물가·주거난 등에 불만 폭발
  9. 9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5. 5‘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6. 6[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7. 7[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8. 8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9. 9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10. 10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9. 9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0. 10[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