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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朴, 작년 '농약급식' 대책 이미 논의" 정조준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숙의 계획' 내부문건 공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29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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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 학교급식 농약성분 검출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농약성분이 검출된 학교급식 재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박원순, 파렴치한 주장…법적·정치적 책임져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관련 내용을 미리 알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정몽준 후보 캠프는 이날 서울시 교육협력국이 2013년 12월 작성한 '친환경무상급식분야 숙의 계획'이라는 제목의 서울시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박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인 작년 12월26일 당시 행정1부시장, 정책특보, 정무보좌관 등 측근과 배옥병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대표, 이병호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전문가 11명과 함께 시장실에서 무상급식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장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기조 발제하고,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및 대응방안 ▷센터의 식재료 안전성검사 및 학교 공급가격 결정 ▷학교급식 식재료 배송업체 등선정관리실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문건에는 기록됐다.

 박원순 후보는 시장 자격으로 회의 마지막 10분 가량 총평을 한 것으로 명시됐다.

 정몽준 후보측은 "감사원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몰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게 서울시 내부 문건에서 드러났다"며 "박 후보가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책 숙의 회의는 과연 무엇이냐"고비판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정오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며 박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를 겨냥해 "사실을 인식 못 하다가 나중에야 보고받았다며 파렴치한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거짓말로 서울시민을 우롱한 박 후보는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급식 식자재와 관련해 ▷산지 1차 품질검사 도입 ▷서울 시내 유통센터 인력·장비 보강 ▷학부모 식품 안전 감시단 발족 ▷잔류농약 식품 납품업체에대한 즉각적인 자격 박탈 및 처벌 등을 공약했다.

 이날 회견에는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나경원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울 시내 25개 지역 구청장 후보들이 함께해 박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정몽준 후보는 앞서 이날 아침에도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를 방문, 급식 식재료 검수 현장을 돌아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농약급식) 실상의 전모를 잘 아는 분이 앞장서서 호도하고 있다"며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검사를 포기한 게 감사원 보고서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김수한, 김용갑, 박희태 등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정몽준 서울시 안전대책본부' 출정식을 개최, 안전행보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인사말에서 최근 잇따른 지하철 안전사고 등을 거론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했다. 서울시 안전을 새롭게 검토하려면 새로운 시장이 와서 서울의 안전대책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반포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와 길동 골목시장 등 동남권 상권을 돌며 시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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