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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우위없어 여전히 '안갯속'…부동층 표심이 당락 가를듯

부산시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4-05-28 23:04:3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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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경·박맹언 보수 2강
- '가능성 높은 후보 찍자'
- 분위기 형성땐 한쪽 쏠려

- 김석준은 '숨은 표심' 변수
- 적극적 투표층 높지만
- 득표 확장성엔 다소 한계

6·4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김석준(부산대 교수) 후보와 보수 진영의 임혜경(부산시교육감) 박맹언(전 부경대 총장) 후보 간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3강의 판세는 선거를 불과 엿새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본지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보수 2강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30%에 육박하는 부동층과 보수 성향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보수 표심의 '밴드웨건 효과'다. 밴드웨건 효과는 경제학 용어로, 유행에 따라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정치에서는 유권자들이 자신의 지지 성향과는 상관없이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보수 진영은 임 후보와 박 후보의 양강 체제가 굳어진 상황이다. 후보 단일화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어느 한쪽도 보수 표심을 대변할 만큼 앞서나가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선거 막판에 보수 성향 유권자 사이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급격하게 한쪽으로 표가 쏠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27.2%에 달하는 부동층 역시 이 같은 밴드웨건 효과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임·박 두 보수 후보는 선거 막바지까지 진보 후보의 대항마로서 선명성을 부각해 보수층 표심을 흡수하는 데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4명의 보수 후보가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도 막판 변수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들 후보 모두 선거 완주를 표명한 바 있고 이미 투표용지 인쇄가 끝나 사퇴하더라도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파괴력은 그다지 크지 않으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진보 단일후보인 김 후보에게는 부동층의 '숨은 표심'이 중요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적극적인 투표층은 24.2%로 타 후보보다 높은 수준이다. 뒤집어 보면 충성도가 높은 진보 성향 지지자가 있지만 득표의 확장성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수와 진보 성향과 관계없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 '숨어있는 표'가 많다는 분석도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김 후보가 진보 성향의 후보지만 합리적인 정책과 온건한 이미지로 지지 성향과 별개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드러난 혼란과 난맥상에 대한 실망감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연령별 후보지지도 (단위: %)

 

김석준

임혜경

박맹언

정승윤

20대

19.4

15.8

22.3

8.0

30대

26.7

19.1

11.1

6.8

40대

32.3

17.5

12.0

1.8

50대

22.6

21.1

17.3

5.6

60대 이상

12.3

20.0

14.7

3.1


◇ 지역별 후보지지도 (단위: %)

중서부
도심권

21.1

24.9

15.6

6.6

중동부
도심권

23.4

16.8

16.8

4.2

강서
낙동권

18.2

18.1

14.1

4.3

금정
해운대권

27.1

16.0

15.1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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