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도착해 취재진의 후보자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靑 비서실장 국조 증인 주장 구태정치"
새누리당은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 채택 힘 겨루기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까지로 확대된 야당의 압박에"구태정치 중단"을 내세워 맞받아쳤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 논란은 원칙을 지키면서 조속히 매듭지도록 하되, 안 후보자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는 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전선을 최소화 하면서, '박근혜 인사쇄신'의 상징격인 안 후보가 맥없이 무너져 국정개혁에 부담이 되는 일은 사전에 차단한다는 포석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28일 새벽까지 계속된 야당과의 '세월호 국조' 협상 결렬 이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부 전략을 가다듬었다.
이완구 비대위원장은 "야당이 국조 계획서에 특정인의 이름을 열거해 넣어달라고 주장하는데, 법과 관행에 의하면 그런 경우가 없다"며 "국회는 법과 관행에 의해운영되는데 안타깝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조해진 비대위원도 "야당이 세월호 국조 건과 관련해 국회 출범을 막아서는 볼모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야당이 여당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이미 합의된 국조를활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 총사퇴를 주장한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도 부산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증인채택 주장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이를 즉각 중단하고 특위 구성부터 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들었다.
안대희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부산 선대위 회의에서 "안대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날짜가 지정되기도 전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아예 임명불가를 당론 수준의 방침으로 정해놨다"며 "총리 후보자를 악의적 정치공세의 표적으로 삼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참으로 나쁜 정치인들"이라며 야당을 비난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후보자를 흠집내려 하기 전에 안대희 후보만큼 부정부패에 맞서왔나, 강직하게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 내부에서는 추가 의혹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여기서 밀릴 경우 박 대통령의 단계적 국정쇄신 방안이 처음부터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강하게 버텨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핵심 관계자는 "안대희 후보자 만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최근 문제에 대해 우려가 없지 않기는 하지만, 여기서 밀리면 앞으로 국정 운영이 계속 힘들기 때문에 여당이 강하게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안대희 후보자는 현재로선 무조건 수호해야 한다"며 "이번 인선은 이제까지 여당 안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기존 인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