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8년 전 '클린' 안대희, 이번엔 논란·의혹 '수북'

전관예우·기부시점·조세사건수임 등 10여개

출근길 기자 만나 "모두 다 제가 부족한 탓"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28 11:10:0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도착해 굳은 표정으로 후보자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부터 각종 논란과 의혹이 불거져 험난한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다.

 안 후보자는 원칙과 소신, 청렴 이미지를 갖춘 개혁 적임자로서 세월호 정국에서 위기에 놓인 박근혜정부의 '구원투수'로 전격 지명됐지만, 본격적인 등판 전부터 강도높은 '사전검증'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8년 전인 2006년 대법관 후보였을 때 적극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했던 야당은 이번에는 정반대 입장으로 돌아서 벌써부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2일 후임 총리 지명 엿새째인 28일 현재 10여개에 이른다.

 가장 먼저 불거진 논란은 총리 지명을 받기 직전까지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올린 수입이었다. 지난해 7월 서울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연말까지 5개월간 16억여원을 번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안 후보자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으로 여기던 부분이다. 안 후보자가 지난 26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 때에 맞춰 "국민정서에 비춰봐도 너무 많은 액수"라며 "변호사 활동으로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승부수'를 띄운 것도 이 때문이다.

 안 후보자는 또 자신이 변호한 대법원 상고사건을 언급, "100페이지가 넘는 상고이유서를 다 직접 썼고, 서명만 한 일은 한번도 없다. 이는 전관예우와는 전혀 관계가 업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처럼 많은 수입을 올렸음에도 안 후보자는 4억7천만원을 기부한 것이 확인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기부 시점이 총리 지명을 받은 때와 맞물린 것이또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안 후보자는 "총리 후보로 지명받기 전부터 기부 방법 등을 문의했고 기부는 총리 지명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해명했지만 여전히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에 위촉되고도 나이스홀딩스의 법인세 취소소송 항소심 변론을 맡은 것도 논란거리다. 이에 대해 안 후보자는 "저는 항상 바르게 살아왔다"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보유 재산을 놓고도 의혹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0월 구입한 서울회현동의 78평짜리 아파트를 둘러싼 의혹이다.

 이 아파트 가격이 16억2천여만원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안 후보자 측은 "할인분양 광고를 보고 12억5천만원에 구입했고, 이 아파트에 현재 거주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번에는 이 아파트의 가격이 등기부등본에 16억2천여만원이라고 기록돼 있는 점 때문에 아파트 매도시 양도세를 줄여보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양도세는 실거래가격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탈루는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현금 및 수표를 5억1천만원을 보유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자는 "수임료 반환용"이라고 밝혔지만 야당은 "이런 반환을통해 개인 소득 총액 규모가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재차 의혹을제기했고, 안 후보자 측은 "5억1천만원 중 5억원은 모두 수표이기 때문에 투명하고 추적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의혹을 일축했다.

 안 후보자가 아들과 딸에게 각각 5천만원씩을 증여한 것을 놓고도 증여세 납부 여부가 청문회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족에 대한 논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안 후보자의 동서인 이영수 KMDC 회장이 전임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안 후보자의 아들이 2010년 1월 입대 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발령받은 지 9개월 만에 경찰청 본청으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특혜 의혹도 일었다.

 안 후보자가 1978년 4월 서대문구 수색동에서 같은해 8월 갈현동으로 전입하는 등 1985년까지 13차례 주소를 옮겼으며, 특히 2001년과 2007년에는 안 후보자 부인이 자녀만 데리고 각각 두 달, 1년간 주소를 옮긴 것에 대해 위장전입 논란도 불거졌다.

 안 후보자는 이날도 오전 9시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의 집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안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때 충분히 이야기하겠다. 모두가 다 제가 부족한 탓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