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지도부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우여 의원, 정갑윤 국회부의장 후보자, 이완구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후보자, 이병석 국회부의장, 심재철 의원. 연합뉴스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새누리당 정의화(66) 의원이 광주·전남과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출신인 정 의원은 현재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고 2006년에는 국회 여수엑스포유치추진 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광주·전남에 관심을 많이 둔 여당 의원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2008년엔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나라당 의원 최초로 광주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정 의원은 평소 동서화합, 지역 화합을 주장해왔다.

　정 의원은 광주·전남을 방문할 때마다 "영호남의 동반 발전을 위해서는 두 지역 간 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광주 전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예약하면서 정 의원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광주시 4급 공무원은 23일 "정의화 의원이 U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더라"며 "국회의장이 되면 광주·전남 예산 등 지역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