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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최석태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시민에게 명함을 건네고 있다. 홍영현 기자 |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 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독자 노선을 선언한 일부 후보들은 단일화 없는 '완주'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인 최석태 전 KBS부산방송 총국장은 "첫날인 15일 후보자 등록을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최 전 국장은 현장의 민심을 듣는 데 선거 운동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 후보는 "구포시장 등 부산 지역 전통시장과 어린이대공원 등 현장을 돌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13번이나 찾았다"면서 "지난 3월 1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두 달간 시민과 직접 만나 23만여 장의 명함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에게 들어보면 학생의 인성 교육을 강조한다"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인성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선거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법정 선거비용 15억700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쓴 뒤 국민의 세금으로 돌려받겠다는 의도"라면서 "우리는 5000만 원으로 선거운동을 할 것을 공약한다. 이렇게 하면 국민의 세금 15억20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런 돈 안드는 선거운동으로 당선될 경우 우리의 선거문화를 확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캠프는 실제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부야 부산시의회 교육의원도 "이미 선거 유세용 차량과 공보물 인쇄 계약까지 마쳤다"면서 후보자 등록 이후 전개될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부산교육희망펀드'를 출시했다. 시교육감 법정선거비용 15억7000만 원 전액을 시민 모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자는 연 3.5%를 적용, 일할 계산해 펀드에 참여한 시민에게 원금과 함께 돌려줄 방침이다. 펀드 신청은 전화(051-853-4310)나 이메일(choibooya@naver.com)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8일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현철 전 부성고 교장은 이날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신 전 교장은 "지금 보수 후보라는 사람 중 진짜 보수는 없다. 교육이 좌파 이념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선거 유세나 펼침막 등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최대한 비용을 절약하는 선거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