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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 靑 "여당과 논의하는게 순서"
6·4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놓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청와대를 직접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제1야당 대표가 청와대를 직접 찾아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박 대통령의 정당공천 폐지 '약속 파기'와 '불통 정치'를 부각, 내홍의 화살을 청와대로 돌리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청와대 면회실 2층에서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 박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하고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15분간 대화하면서 오는 7일까지 이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박 수석에게 "그동안 기자회견과 국회 대표연설, 국무총리나 청와대 정무수석 면담, 그 밖에 여러 회의 때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국민의 한 사람 자격으로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고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이 전했다.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와 관련, "서로 다른 규칙을 갖고 선거를 치르게 되면 대단히 정상적이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며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라며 대선 때 공약했던 박 대통령의 결자해지와 회동 수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기초공천 폐지는) 공직선거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뜻을 갖고 있고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은 아니며 여당과 논의하는 게 순서라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보고 드리겠다. 7일까지 알려드릴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