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徐 35.2%, 吳 29.1% 기록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국회의원이 최근의 자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의원 경선캠프는 지난달 29,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부산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 35.2%,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29.1%, 김 전 의원 16.3%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지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임의전화걸기)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6%포인트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오 전 장관과의 3자 대결 지지율이 10% 미만에 머물렀다.

김 전 의원의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는 15.7%로, 오 전 장관 37.6%에 견줘 여전히 열세였다. 김 전 의원 측은 그러나 부동층(잘 모름)이 46.6%에 달하는 점을 고려, 조만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지원사격'이 시작되면 지지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52.4%, 새정치민주연합 26.7%, 통합진보당 2.4%, 정의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우리 후보 위주로 조사하다 보니 여야 후보를 각 한 명으로만 하는 등 한계가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확정되면 오 전 장관과 야당이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