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그많던 친노는 어디로…신당 추진기구서 '소외'

안철수 측에선 윤여준·윤장현·홍근명 이름 안 보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10 19:49: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투톱'으로 통합신당의 설계도를 그려나갈 신당추진단 진용이 10일 윤곽을 드러냈다.

 민주당 쪽에서는 이번에도 친노(친노무현) 핵심 그룹은 포함되지 않아 '친노 배제론'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범구주류로 분류되는 초선의 홍익표 홍종학 의원을 배치, 노선상의 균형을 감안했다는 분석도 있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통합 과정에서 안 위원장을 비판한 발언으로 '불화설'이 나돌았던 윤여준 의장 등 핵심인사 일부가 신당추진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신당의 정치적 좌표를 설정할 정강정책분과에서는 양측 싱크탱크의 핵심인사들이 카운터파트로 만났다. 민주당 변재인 민주정책연구원장과 안 위원장측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윤영관 이상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것이다.

 변 의원은 당내 대표적 중도온건파 인사로, 김 대표 체제 출범 후 당내노선의 '우클릭'을 주도해왔다.

 반면 정강정책 분과위원으로 임명된 홍종학 홍익표 의원은 대여 선명성을 강조해온 의원모임인 '더 좋은 미래' 소속 초선들로 강경파로 꼽힌다. 홍종학 의원은 경실련에서 재벌개혁 문제 등을 다뤘던 경제통이며, 홍익표 의원은 남북문제 전문가로꼽힌다. 신당의 정체성 수립을 놓고 치열한 노선투쟁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공천룰' 등 당 운영의 얼개를 짜게 될 당헌당규 분과에서는 민주당의 이상민 의원과 새정치연합의 이계안 공동위원장이 기싸움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은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정계에 각각 입문,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5·4 전당대회 당시 강령·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우클릭' 작업을 핵심적으로 진행해온 인사이며, 당 혁신실행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양쪽의 '화학적 결합' 작업을 진행할 총무조직 분과는 민주당 사무총장인 노웅래 의원과 새정치연합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이 각각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투톱'의 메시지와 일정 등을 담당할 정무기획분과위는 민주당에서는 민병두 전 전략홍보본부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박용진 홍보위원장, 새정치연합에서는 송호창 소통위원장과 박인복 공보1팀장, 정기남 공보2팀장 등 양측의 전략·공보라인 인사들로 짜여졌다.

 민주당의 경우 이번 인선에서도 김 대표의 측근그룹이 주축을 이룬 반면에 친노핵심 그룹이 제외돼 당분간 친노 진영의 입지가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분과별 전문성과 과거 경험을 최우선으로 인선한 것"이라며 "계파의 '계'자도 나오지 않았다. 계파 문제는 처음부터 논의의 고려대상도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새정치연합에선 윤여준 의장을 비롯,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윤장현 홍근명 공동위원장 등 일부 핵심멤버도 이번 인선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양측은 "창당 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새정치연합 측이 정무기획분과를 제외한 나머지 분과에서 일단 위원장만 선임, '개문발차'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 인력풀 부족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관리
  2. 2누리바라기 전망대와 부산항 전망대에 서면 부산이 한눈에
  3. 3"60억 원대 이익 남긴 '짝퉁' 업계…벌금은 고작 356만 원"
  4. 4악성임대인에 피눈물 흘리는 20~30대
  5. 5전국 시도별 택시민원 1위는 불친절…부산은 부당요금이 1위
  6. 6100세 이상 노인 적은 2위 울산 중구…부산 사상구 5위
  7. 7부산 울산 경남 일교차 큰 날씨…낮 최고기온 24~26도
  8. 8추석연휴 사우디 네옴시티 찾은 삼성 이재용…"중동은 미래먹거리의 보고"
  9. 9키울 때 애정은 어디 가고?… 5년간 반려동물 61만8982마리 유기돼
  10. 10오늘도 귀경길 정체…부산서 서울까지 5시간11분
  1. 1尹, '노인의 날' 축하…"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 피와 땀 덕분"
  2. 2국회 연금개혁안 총선 뒤엔 나올까…특위 활동기한 연장키로
  3. 3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4. 4검찰 '36회' 대 민주당 '376회'
  5. 5尹, ‘명절 근무’ 지구대 소방서 찾아 격려
  6. 6이재명의 영수회담 다목적 포석
  7. 7[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8. 8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9. 9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10. 10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1. 1"60억 원대 이익 남긴 '짝퉁' 업계…벌금은 고작 356만 원"
  2. 2악성임대인에 피눈물 흘리는 20~30대
  3. 3추석연휴 사우디 네옴시티 찾은 삼성 이재용…"중동은 미래먹거리의 보고"
  4. 4키울 때 애정은 어디 가고?… 5년간 반려동물 61만8982마리 유기돼
  5. 5고금리에 휘청이는 중산층…이자 비용만 1년새 41% 급증
  6. 6"전세사기 불안…상반기 전세보증보험 가입 작년 70% 육박"
  7. 7은행권 주담대 1년간 13.3조 급증…부산서도 5300억↑
  8. 8SSG닷컴, 내년 3∼4월 IPO 재추진 가닥…이커머스 업계 '촉각'
  9. 9사라진 '불매운동'…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 238%↑
  10. 10올여름 전국서 558건 정전 발생…광주·전남, 서울의 4배
  1. 1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관리
  2. 2전국 시도별 택시민원 1위는 불친절…부산은 부당요금이 1위
  3. 3100세 이상 노인 적은 2위 울산 중구…부산 사상구 5위
  4. 4부산 울산 경남 일교차 큰 날씨…낮 최고기온 24~26도
  5. 5오늘도 귀경길 정체…부산서 서울까지 5시간11분
  6. 6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달 18일 사전선거운동 항소심 첫 공판
  7. 7서서히 풀리는 귀경길…부산~서울 4시간30분
  8. 8긴 연휴에 고속도로 이용량 ·휴게소 매출 상승
  9. 9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본격화
  10. 10울릉도 거북바위 낙석 사고…관광객 4명 중경상
  1. 1세리머니 하다 군 면제 놓친 롤러 대표 정철원 “너무 큰 실수”
  2. 2세리머니하다 어이없는 역전패…한국 롤러, 남자 3000m 계주 은메달(종합)
  3. 3세리머니하다 어이없는 역전패…한국 롤러, 남자 3000m 계주 은메달
  4. 4황선홍호, 4일 오후 9시 '난적' 우즈벡과 준결승 격돌
  5. 5클린스만호, A 매치 명단 발표…손흥민 등 ‘완전체’
  6. 6여자바둑, 아시안게임 금메달 놓고 중국과 일전
  7. 7롯데, 삼성과 DH 1차전서 5연승 좌절
  8. 84000명의 야구선수들이 기장군에 모였다, 그 사연은?[부산야구실록]
  9. 9신유빈-전지희, 일본 꺾고 은메달 확보…오늘 오후 결승 남북 대결 가능성
  10. 10한국 여자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3000m 계주 2위로 마무리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