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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의 신당창당추진단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상근부원장, 김태일 영남대 교수, 설훈 민주당 의원, 김효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송호창 새정치연합 의원, 정연정 배재대 교수.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간 '제3지대 신당' 창당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측은 2일 오후 실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3일 신당추진단 회의와 정무기획단 회의를 잇따라 여는 등 3월 말 창당 스케줄에 맞춘 협상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설 훈 의원을 단장으로 김태일 영남대 교수와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상근부위원장을, 새정치연합 측은 김효석 공동위원장을 단장으로 송호창 소통위원장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 3명씩을 각각 추진단으로 임명해 창당논의에 들어갔다. 양측 정무기획단도 이날 두 번째 회의를 열어 지도부 일정과 공식 메시지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새정치연합에서 제안한 가칭 '새정치비전선포위원회'를 별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양측이 이처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당장 새 지도체제 및 6·4지방선거 공천 등의 과정에서 '5 대 5 정신'의 구체적 해석을 놓고 힘겨루기가 예상되면서 순항 여부는 미지수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지분 나눠먹기는 없으며, 지분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무협상에서는 샅바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장 민주당은 '126 대 2'의 국회의원 의석을 감안하더라도 '5 대 5'라는 물리적 균형이 유지되긴 어렵다고 주장하지만, 안 의원 측은 민주당의 기득권 포기를 강조하며 '동등한 권한과 자격'을 강조했다. 당 정체성을 담을 강령·정강정책 및 구체적 통합 방식 등도 폭발성있는 뇌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