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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은 김한길, 진땀 뺀 안철수

통합 합의 추인 엇갈린 모습

  • 김경국 기자
  •  |   입력 : 2014-03-03 20:32:3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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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의총 4차례 박수로 지지
- 安 공개 사과로 파열음 봉합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합의한 후 내부추인 과정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4차례나 박수를 받은 반면, 안 위원장은 같은날 오후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을 받기는 했지만 내부 여진을 가까스로 봉합시켰다.

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김 대표의 결단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박수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많이들 놀랐을 것이다. 사전에 충분히 상의 드리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한다"며 "이제는 우리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 이제부터야말로 변명할 것 없이 우리하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대표가 연설하는 도중 세차례의 큰 박수로 김 대표의 노고를 치하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너'인 안 위원장이 내린 결단이라는 점에서 외견상 큰 갈등없이 야권통합에 동참하는 모양새지만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사실상 결별을 선언하는 등 내부적으로 적잖은 불만기류도 감지된다.

이날 중앙운영위에서는 만장일치로 추인하기는 했지만, 안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으로 민주당과 통합 신당 창당으로 선회한 것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도 일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미리 상의드리고 충분히 의견을 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중앙운영위원과 발기인들에게 공개 사과한데서 이 같은 기류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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