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완수 창원시장이 5일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박 시장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2일 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한결 같이 적극적인 행보를 권유받았다"며 "빠른 감은 있지만 이번에 시장직 사퇴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도전과 열정의 자세로 임해왔다. 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온 만큼 후회는 없다"며 시장으로 재임했던 10년을 회고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아직 연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정치인이든 도민이든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은 대화하고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또 현 경남도정과 관련해 경남도가 지난 10여 년 동안 정체됐고 도민은 불행했다고 언급, 경쟁자인 홍준표 지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5일 공식 퇴임식을 가진 뒤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싸고 홍 지사와 안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3파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