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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洪 독단·불통 도정에 혼란"…홍준표 "경쟁자 아냐" 절하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4-01-22 20:45:5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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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이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상수 창원시장 출마설
- 이학렬 군수는 불출마 선언

박완수(사진) 창원시장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주요 여권 주자들의 윤곽이 사실상 확정돼 경선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2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 경남은 독단과 불통의 도정으로 불신과 혼란만 불러왔다"며 "순수한 전문 행정가로서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현직 지사가 도민의 삶은 안중에 없이 정치실험에 몰두하면서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갈등만 일으켜 도민에게 피해를 주었다면서 도정이 더 이상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장직 사퇴 시점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월 4일과 공직자 사퇴 시한인 3월 6일 사이가 될 전망이다.

이날 박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6월 치러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의 새누리당 후보 간 진검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박 시장과 홍 지사는 2012년 도지사 보궐선거 여권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서 맞붙은 이후 15개월 만에 재격돌을 하게 됐다. 

박 시장의 출마선언에 여권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창원시장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해  온 점에서 격려하고 싶다.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며 다소 의외의 발언을 했다. 일부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안 전 대표가 공석이 된 창원시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홍 지사 측은 "집권당 대표를 지내는 등 홍 지사의 경륜과 정치적 비중, 거가대교 재구조화 달성 등 그동안 도정 성과에 견줘 박 시장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시장의 거취 표명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3선의 이학렬 고성군수는 이날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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