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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웅래 의원(왼쪽), 한정애 의원 |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행된 15일 민주당 당직개편에서, 여성 대변인에 한정애 의원이 발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대변인을 맡았던 배재정 의원과 바통 터치를 하게 됐다. 이로써 부산 출신 여성 의원들을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하는 것이 민주당 전통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8대 비례대표 전현희 의원은 원조격이다. 부산 데레사여고 출신으로 치과의사·변호사 출신인 전 의원은 무엇보다 화려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었다. 19대 국회 들어 원내대변인을 역임한 이언주 의원은 경기도 광명이 지역구지만 부산 영도여고 출신이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배 대변인 역시 데레사여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다.
신임 한정애 대변인은 한국노총 출신으로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해운대여고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처럼 부산 출신 여성 대변인들이 자주 등장하는 데는 민주당으로선 'PK 배려'라는 명분이 있는데다 의원 개개인의 역량 면에서도 밀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변인 경험을 통해 당의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잦은 언론 노출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향후 지역구 출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사무총장에 노웅래 의원을,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정균환 전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대변인 3명을 모두 교체하는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당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최재천 의원,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관영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이윤석 의원, 남녀 대변인에는 박광온 전 홍보위원장과 한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전국 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이상직 의원이, 당 홍보위원장에는 박용진 대변인이 기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