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 건' 올린 김무성, 존재감·당내 위상 부각

철도파업 22일 만에 철회

  • 김경국 기자
  •  |   입력 : 2013-12-30 21:31:2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통령도 해결 못한 문제 풀어
- '차기' 이미지 더욱 굳힐 듯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5선·부산 영도)이 모처럼 만에 크게 '한 건'을 했다. 22일간의 사상 최장기 철도파업을 30일로 종지부 찍는데 막전막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냄으로써 여권 내부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이번 철도파업은 정부와 친박(친박근혜) 여권 지도부는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김 의원이 나서 청와대와 당 지도부를 설득해가면서 타협을 이끌어낸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의 역할이 결정적이기는 했지만 박 총장이 여권의 파트너로 소위 '친박 실세'가 아닌 김 의원을 선택한 것은 '박 대통령의 눈치만 볼 것이 뻔한' 친박 인사들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협상타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의 철도파업과 관련된 모든 분과 상의해서 허락받았다"면서 "(청와대 및 정부와의 사전협의를 포함) 밟아야 할 모든 절차를 다 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청와대와 협상 시작부터 연락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건 국회에서 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친박계 좌장'→'탈박(탈 박근혜)'→'복박(다시 박근혜계)'을 거치면서 지난 대선 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박근혜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친박'으로 부르기가 거북할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지난 4월 재보선에서 국회로 복귀하자마자 '차기 당대표 0순위'로 지목됐음에도 10월 재보선에서 친박계 원로인 서청원 의원이 컴백하는 순간부터 또다시 친박계들로부터 포위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철도파업을 멋지게 중재해 냄으로써 김 의원의 당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차기' 이미지를 더욱 확실하게 부각시켰고,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조금씩 목소리를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볼 때 김 의원에게 당내의 '쏠림현상'이 가속될 경우 또 다른 견제가 시작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