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난 27일 밤 정부가 수서발 KTX 면허를 전격 발급한 것을 놓고 주말내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은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철도경쟁시스템을 받아들여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철도개혁 완성에 집중함으로써 공영철도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서민이라는 단어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민주당이 '귀족노조'를 두둔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며 "민주당이 박근혜 정부를 반대하는 불순한 세력과 함께 현 정부의 정통성을 훼손하려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반면, 민주당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행태는 불통과 독선을 넘어 독재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며 "대화도 중요하지만 투쟁의 자세를 흐트러 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철도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