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잠적설' 김한솔 프랑스 대학 기숙사서 목격

김평일은 폴란드 대사직 그대로 수행중인 듯…외부 활동은 없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7 11:50:5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잠적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숙사에서 목격됐다.

장성택 처형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아들 한솔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면서 이들이 위협을 느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군은 어둠이 내린 이날 오후 6시께 자신이 사는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기숙사에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여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프랑스 사복 경찰관 2∼3명에 둘러싸인 김 군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기숙사로돌아왔다.

기숙사 밖에서 김 군을 목격한 기자가 사진기를 꺼내 들자 주변에 있던 다른 프랑스 경찰관이 촬영을 저지했다.

김 군은 이 모습을 보고는 서둘러 걸음을 옮겨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군은 시험 준비 기간인 지난주와 시험 기간인 이번 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최근 김 군이 다니는 기숙사 우편함의 이름표가 사라지면서 신변이 위험해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 이날 오후 김 군의 우편함에는 예전에 붙여져 있었던 '237호 김한솔(Kim Han Sol)'이라는 이름표가 사라져 있었다.

김 군이 과거 김 제1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과 지난 14일자 노동신문에서 "그가 누구이건 수령을 모르고 감히 도전해 나선다면 설사 피를 나눈 혈육이라 해도 서슴없이 징벌의 총구를 내대는 대쪽 같은 사람"이란 표현 등이 나오면서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핀란드 TV와 인터뷰에서 김 제1위원장이 어떻게 권력 후계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아버지(김정남)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며 "이는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김정은) 간의 문제였고 두 사람 모두 (내가) 만난 적이 없어서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군의 이름표가 사라진 일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기숙사 관계자를 인용해 김 군이 직접 이름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군 학교 관계자와 학생, 기숙사 사생들은 대부분 김 군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김 군이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느냐"는 물음에 학생들은 "김 군 생활과 관련해 학교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대답했다.

프랑스 경찰은 장성택 처형으로 김 군 신변에 위협이 커진 것으로 판단한 때문인지 김 군을 직접 경호해서 기숙사로 안내했을 뿐 아니라 기숙사 주변도 순찰했다.

이날도 기숙사 주변에서 취재를 벌이던 한국 취재진이 경찰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김 군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상당 부분 손을 떼야 했지만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일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삼촌인 김평일 주폴란드 북한대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의 고위 외교 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대사는 2년 전 김정일 장례식에 참석하고 나서 일절 외부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폴란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평일은 1988년부터 외교관으로 유럽 각국을 떠돌아 왔다. 그는 1998년 주폴란드 대사로 부임했으나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거의 모든 외교관이 참석하는 폴란드 제헌절(5월3일)과 건국일(11월11일)에 북한 대사 자격으로 참석하곤 했다"면서 "그러나 김정일 사후에는 이마저도 참석하지 않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영선 한국대사도 작년 3월 부임한 이후 김 대사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동유럽에 주재하는 다른 소식통 역시 "김 대사의 신변에 무슨 일이 있었으면 외교가에 소문이 퍼졌을 것"이라면서 "별다른 동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