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장 배후에 문재인"…"李수석 참 나쁜 대통령의 수족"

여야 연일 입씨름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3-12-11 21:23:2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1일 오전 각각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왼쪽)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양 측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 발언 논란'을 두고 서로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용우기자 ywlee@kookje.co.kr
# 새누리당

- '대선 불공정' 등 발언 당사자
- 문재인의원 직접 입장 밝혀라
- 마지못한 유감은 민심 간보기

# 민주당

- '테러' 들먹거리며 울먹거린
- 이정현 홍보수석 오버액션
- 반역죄로 고소하려면 하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선친 전철' 발언과 '대선불복 선언'을 한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여파가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으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배후로 문 의원을 지목, 문 의원에게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두 의원의 발언 파문이 확산한 데는 지난 9일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의 대응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 이 수석을 정조준했다. 당시 이 수석은 양 의원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언어 살인' '테러' 등 과격한 표현을 총동원, 울먹이다시피 하며 격하게 반응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정쟁을 고의로 부풀리는 세력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고, 그런 대통령의 돌격대이자 측근 참모 역할을 하는 이가 이정현 홍보수석"이라며 "참 나쁜 대통령의 수족"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배 대변인은 "불필요한 정쟁을 없애는 방법은 이 홍보수석부터 내치는 것"이라고 경질을 촉구했다.

박수변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게는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아는 참모가 필요한데 대통령의 진심을 왜곡해 전달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이 수석은 대통령의 통치에 위해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수석이 호들갑을 떨며 정국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이고 개인적인 충성심 때문"이라며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 개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여야 대치의 당사자인 양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자신의 발언에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린다'고 비판한 데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반역죄로 고소하려면 고소하라. 우리가 정녕 왕조시대에 사는 게 아닌가 두렵다"고 반박했다.

반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 의원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차제에 분명히 밝혀 다시는 대선불복 정쟁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문 의원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민주당 강경세력은 계속 대선불복을 외치고 있고, 지도부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마지못해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을 보며 민심 간보기를 하는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의심이 짙게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도 지적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의원은 그동안 '대선은 불공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다' 등 대선불복에 가까운 발언을 계속했다"면서 "문 의원이 명쾌하게 정식으로 말씀하는 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의 대변인 격인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터무니없는 말에 일일이 대답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4. 4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