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정원개혁 여야 동상이몽…각론서 팽팽한 장외 공방

국내파트 존치·예산통제 등 핵심쟁점 여전히 의견차 커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3-12-11 21:18:1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문병호(왼쪽) 민주당 간사와 김재원 새누리당 간사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사일정 합의사항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국정원, 오늘 특위에 기관 보고

여야는 11일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의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드러내며 장외공방을 벌였다.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란히 출연, 국내파트 폐지와 예산 통제 수준 등 각론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우선 여야 간사는 국정원 개혁의 목표부터 견해차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이 정치개입 의혹을 받아왔던 사건이 많기 때문에 차제에 제도적으로 정치개입의 소지를 말끔히 정리하겠다"면서도 "대공수사나 북한정보, 대테러대책, 사이버테러 대응 등 국정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제도를 개혁하고 조직과 업무를 정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 의원은 "창설한 지 50여 년이 넘은 국정원을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과 선진국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춰야 한다"며 "특히 1조 원 가까운 막대한 국민예산을 쓰면서 아무런 예산 심사나 통제를 받지 않는 것은 큰 문제로 국민의 통제, 국회의 통제를 강화시키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양측은 국정원의 국내파트 존치 문제를 놓고 정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대공정보는 국내에서 70% 이상을 얻는 게 현실로 북한 공작원이나 종북세력이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국내 정보관 폐지는 어불성설"이라며 "다만 정당, 언론사, 사회단체에 대한 국정원 직원의 상시출입은 금지하고 국가기관을 통해 부당한 정보활동을 하는 것은 적절히 통제할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문 의원은 "국정원의 국내정보 수집은 대공, 대정부 전복, 방첩, 대테러, 국제범죄 등 5가지로 제한돼 있는데 지금의 국내정보 파트는 법을 따르지 않고 너무 비대해져 있다"며 "국내정보 파트를 축소하고 국내 정보관도 대폭 축소해 그 인력을 대북정보, 해외정보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예산 통제의 수준을 놓고도 김 의원은 국회 정보위를 통한 간접 통제를 주장했고, 문 의원은 국회를 통한 직접 통제로 이견을 보였다.

한편 국정원개혁특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날 국정원은 특위에 자체개혁안을 보고할 내용이어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개혁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국정원에 지시하면서 만들어진 청사진이다. 그러나 국정원의 자체개혁안은 민주당의 요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3. 3[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0. 10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