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北, 김정일 추모기간에 '장성택 숙청' 발표 이유는?

'사건의 충격 최소화하려는 계산된 행동'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1 08:47:0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연행되는 장성택 부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당국이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숙청하고 다음날 언론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사건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계산된 행동이었다고 북한 현지 소식통들이 주장했다.

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0일 "북한 당국은 지난 9일 새벽 6시부터 김정일 위원장 사망 2돌 ‘추모기간’이 시작된다고 사전에 각 인민반과 공장기업소들에 알리면서 아침, 저녁으로 매일 두 차례씩 의무적으로 김정일의 동상을 찾아 묵념하도록 지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따라서 “지난 9일 아침 8시에 주민들이 지정된 장소인 ‘혜산사적관’ 근처에서 모여 공장 사람들과 함께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에서 묵념행사를 가졌지만, 그때까지는 누구도 장성택이 숙청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에 각 기관, 단체별로 오후 3시에 방영되는 조선중앙텔레비전의 중대보도를 조직적으로 청취할 것을 각 도, 시당을 통해 긴급포치(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보도 청취지시를 전달받을 때까지만 해도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와 관련한 특별방송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 장성택의 숙청사건일 것이라고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함경북도의 간부 소식통은 “중앙에서 관련된 내용을 이미 12월 2일에 각 도당 비서처 간부들에게 알려주었다"며 “12월 7일에는 간부강연회에서 ‘중앙당 행정부 사건’과 관련한 강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장성택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다만 강연회를 통해 주동분자는 단호히 치고 피동분자는 관대히 용서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일관된 군중노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추모행사가 시작되는 9일에 장성택 사건을 중대보도로 알린 것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내부혼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추모행사와 관련해 ‘특별경비’가 선포됐기 때문에 그 어떤 세력도 반발을 시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돌을 맞아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6. 6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0. 10"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