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정희 전철'·대선불복 발언 여진…정국긴장 고조

朴대통령 "과격발언 정쟁위한 것"…與, 양승조·장하나 제명안 제출

野 "여권 과잉반응" 사과·출당 거부…국정원개혁특위 무기한 연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0 11:55: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이를 연결고리로 국회 국가정보원개혁특위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 회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새누리당은 국회 예산결산특위와 상임위원회, 본회의 일정에는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양 최고위원과 장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안도 이날 국회에 제출하는 등 강경한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과잉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여권의 공식 사과와 출당·제명 요구를 거부하고 있어 정국의 긴장도가 점점 높아지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양 최고위원과 장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도를 넘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도 저버린 비수이고 화살이었다"면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핑계로 새누리당이 국정원개혁특위를 거부하고 간사협의를 중단한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억지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집권 여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공세의 대상이 됐던 박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두 의원을 겨냥해 비판을 가한 대목은 여야 대치가 고조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개별 야당 의원을 사실상 비판한 만큼 여권 전체가 이 문제를 가볍게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사자인 양 최고위원과 장 의원은 자신들의 발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엄청나고 무시무시한 권력을 어떻게 당하겠느냐. 그러나 입을 봉하려는 재갈을 물릴 수는 없다"면서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면 다수당의 힘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했듯 제명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신시대 긴급조치 1호와 김영삼 전 대통령 제명 사건이 떠올랐다"면서 "국민과 국회를 더 협박하고 겁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제명안 제출과 관련해 "제명 거리가 전혀 아니다"라면서 "보여주기식이벤트에 불과하며, 제명될 가능성은 대통령의 자진사퇴 확률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8. 8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9. 9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0. 10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10. 10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0. 10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