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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승조 "박 대통령, 선친 전철 밟을 수 있어"

전날 장하나 발언 이어 파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3-12-09 21:31:3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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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위해 선동 테러" 즉각 반발
- 與, 두 의원 제명안 제출키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에 이어 당 지도부인 양승조(사진) 최고위원이 9일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이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는 즉각 "박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라며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도 두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안을 10일 제출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양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암살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한 것은 언어 살인과 같으며, 국기문란이고 그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양 의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정(중앙정보부)'이란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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