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선불복 선언· '선친 전철' 발언 파문…정국 급랭

'장하나 불복선언' 이어 양승조 "박 대통령, 선친 전철 가능성"

여 "양승조 의원직 사퇴해야"…장하나도 의원직 제명 검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9 12:06:1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인 양승조 최고위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실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격앙된 반응 속에 양 최고위원에게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장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확정하고 의원직 제명안 제출까지 검토하면서 '4자 회담' 타결로 가까스로 안정을 찾아가던 연말 정국이 다시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정(중앙정보부)'이란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국정원을 무기로 신공안통치와 신유신통치로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양 최고위원의 발언이 지난 7월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박 대통령을 겨냥한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 후손' 발언보다 더 수위가 센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매우 강경한 대응이 예상된다.

특히 전날 장 의원이 대선 결과 불복을 '공식 선언'하고 박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양 최고위원의 돌출 발언이 터져 나오면서 정국이 다시 거센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민주당이 대선 한풀이로 금기를 넘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양 최고위원의 발언은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양 최고위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대해 "당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장 의원에 대해 출당 또는 제명 조처를 해야 대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장 의원을 즉시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양 최고위원과 장 의원의 국회 징계 문제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전날 장 의원의 '불복 발언'을 진화하느라 부심하는 상황에서 이번엔 당 지도부의 일원이 대통령의 '불행한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직격탄을 날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총공세에 일단 대응을 자제하면서 상황을 잠시 지켜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석현, 정청래 의원 등은 장 의원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서는 등 강경파들은 지도부와 다른 기류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문제를 언급해 괜히 이슈를 키우는 것은 좋을 게 없다는 판단 아래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장 의원 등의 행동이 옳지 않았다는 데 대부분 공감하나 당내 기류를 고려하면 섣불리 대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6. 6[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