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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대선 불복…박 대통령 사퇴·보선해야"

현역의원 첫 대선불복 선언…정치적 파장 예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8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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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장하나(36) 의원은 8일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라고 규정하면서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또 내년 6·4 지방선거 때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주장했다.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발언은 나왔지만 현역 의원이 선거불복을 명시적으로 밝히며 박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한 것은 처음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장 의원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하라'는 제목의 개인 성명을 발표했다.

장 의원은 성명에서 "현재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지난 2012년 12월19일 대통령선거는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총동원된 총체적 부정선거임이 명백하다"면서 "나,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국정원이 지난 대선 때 2천270개 트위터 계정으로2천200만건의 댓글을 조직적으로 게시한 점,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국가보훈처의 안보교육을 명분으로 한 불법선거개입 등을 꼽았다.

또 "박 대통령의 말대로 본인이 직접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을지 몰라도 국가기관의 불법선거개입의 도움으로 당선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부정선거, 불공정선거로 치러진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실현이며, 다가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와 같이(동시에)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르게 하는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의 아버지가 총과 탱크를 앞세운 쿠데타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한 사이버쿠데타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를 뿐"이라면서"만일, 힘겹게 살아가는 국민을 위한 민생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쓸 생각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음을 인정하고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순응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 해군기지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을 거쳐 19대 총선 때 청년비례대표 몫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현재 원내부대표(청년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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