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대편에 베팅은 좋지 않다"…미국, 한중밀착 견제?

바이든, 이례적 표현 사용…"美, 아무 불평없이 한국 지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6 18:21:1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 지역에서 미중간의 패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을 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발언은 동북아의 세력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확실히 미국의 편에 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현재 과거보다 한국이 중국과 밀착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과는 거리가생긴 것 아니냐는 미국 내 일각의 인식이 깔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일본과 달리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대한 우리의 관심 표명도 최근에 이뤄지는 등 박근혜 정부 출범 후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기여는 없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워싱턴에는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관계 전문가는 "한미관계가 최상이라고 하지만 새 정부 들어서 그 최상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이 한 일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워싱턴에 가면 우리가 중국으로 붙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실제 들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세대 특강에서 "미국인들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서 불평도 하지 않고 한국을 지원하고 있다", "2만8천500명의 미군 장병이 한국관 장병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보초를 서고 있다. 아무 불평도 하지 않고 말입니다"라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60년 전의 부모(세대)들은 아무 불평도 없이 한국에 파병와 한국을 수호했다"면서 "사람들이 우리의 지구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거나 의심할 때는 굉장히 불쾌한 생각을 가진다"도 했다.

반대편에 베팅하지 말라든가 아무 불평도 없이 한국을 지원하고 있다는 등과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다소 직설적인 발언은 외교적으로 자주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다.

바이든 부통령의 이런 예외적인 표현까지 쓴 것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우회적으로 요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미동맹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베팅한다고 표현한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콘텍스트는 60년사를 지켜볼 때 한미동맹이 강건한 동맹인 것처럼 동북아와 세계 정세가 복잡해지는 시점에서 앞으로 한미동맹을 강하게 밀고 나가자는 것을 바이든 부통령식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4. 4[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