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회군' 놓고 고심…김한길 "타협 여지없다"

강경투쟁 기조 불구, 예산안 지연 비판여론 부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2 18:14:2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새누리당 단독 처리 후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퇴로 없는 투쟁'을 선언했던 민주당이 '회군' 명분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여야 대표+원내대표'간 4자 회담이 2일 오후 열리면서 대화의 장은 마련됐지만, 일단 여야간 간극만 확인한 채 다음날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진 상황이다.

뚜렷한 묘책 없이 출구 찾기에 부심해온 민주당으로선 약간의 '숨통'은 트이게 됐지만 최종 목적지로 삼고 있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관련 특검 성사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주당 내에서도 특검 관철 없이 '빈 손'으로 원내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강경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4자 회담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도 특검만은 반드시 얻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다만 특검의 대상을 놓고는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대화록 유출 부분은 제외하자"(추미애 의원), "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의 대선개입 의혹 부분에 집중하자"(이춘석 의원) 등의 이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로서도 "직을 걸겠다"며 배수진까지 친 마당에 뚜렷한 성과 없이 회군하기가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김 대표는 4자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내일 만나봐야지"라며 "아직은 간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인사들에게 "타협의 여지는 없다. 강경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양특'(특검·특위)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컸다"며 "우리의 입장은 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의 뜻이 워낙 강경하다. 우리로선 더 물러날 곳이 없다"며 "김 대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야당을 무시하고 일방통행하는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4자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황 감사원장와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한층 더격앙된 기류가 표출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3일 4자 회담에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끝까지 간다"는 강경 분위기지만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적지 않다. 새누리당이 민생을 내세워 예산·법안 심의를 계속 압박할 경우 이를 거부하는데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도부 일각에서 새누리당이 직접 특검을 수용하진 않더라도 큰 틀에서 '민주주의 파괴와 회복'이라는 의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준다면 국회 복귀의 기회를 살릴 수 있다는 주장도 새어나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이 때문에 4자 회담 이후 의사일정 복귀를 놓고 강온파간 노선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단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6328억에 팔린 남천 메가마트 땅…일대상권 변화 부를까
  2. 2삼락공원 원인 모를 침수…체육시설 4개월째 이용 못해
  3. 3SUV 넘어지자 모인 울산시민…80초 만에 운전자 구해냈다(종합)
  4. 4경제성 검증된 부산형 급행철, 2030 엑스포 맞춰 개통 추진
  5. 5부산진구 “동서고가 철거는 주민 염원” 궐기대회 등 예고
  6. 6감천항서 일가족 탄 차량 바다 빠져…부부 사망
  7. 7국토위, TK 신공항 특별법 의결…가덕 조기 보상법안도 문턱 넘어
  8. 8영호남 단체장 “폐연료세·차등 전기료 강력 요구”
  9. 9사상구, 부산 최초 구립 치매요양원 추진
  10. 1050조 테라·루나 사기 권도형, 해외 검거...한미 검찰, 인터폴 추적
  1. 1국토위, TK 신공항 특별법 의결…가덕 조기 보상법안도 문턱 넘어
  2. 2‘속전속결’ 이재명 대표직 유지 결정 놓고 민주 내홍 격화
  3. 3北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폭발...지상 공중 이어 수중 핵위협 완성?
  4. 4남경필 장남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5. 5헌재 “검수완박법 국회 표결권 침해…효력은 인정”
  6. 6與의원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7. 7여야 ‘선거제 개편’ 합의 처리한다
  8. 8엑스포 실사단 앞에서 ‘유치 결의안’…국회 감동이벤트 연다
  9. 9국힘 정책위의장에 박대출…내달 원내대표 경선 영향 촉각
  10. 10“검수완박, 檢권한 침해 아냐…법무장관 청구인 자격 없다”
  1. 16328억에 팔린 남천 메가마트 땅…일대상권 변화 부를까
  2. 2일회용품 줄이고 우유 바우처…편의점 ESG경영 팔 걷었다
  3. 3‘공정 인사’ 강조 빈대인호 BNK, 계열사 대표·사외이사 대거 교체
  4. 4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전 채비…노조 TF 제안엔 응답 아직
  5. 5“여기가 이전의 부산 서구 시약샘터마을 맞나요”
  6. 6전국 주택값 ↓, '강남 불패 3구'도 ↓..."반작용에 상승세 회복"
  7. 7롯데월드 부산 “엑스포 기원 주말파티 즐기세요”
  8. 8부산롯데호텔, 3년 만에 봄맞이 클럽위크
  9. 9미국 금리 0.25%P 인상 속도 조절…안도한 한은, 내달도 동결 가능성
  10. 10단가 깎으면서 소급 적용, ‘유니크’ 과징금 3800만 원
  1. 1삼락공원 원인 모를 침수…체육시설 4개월째 이용 못해
  2. 2SUV 넘어지자 모인 울산시민…80초 만에 운전자 구해냈다(종합)
  3. 3경제성 검증된 부산형 급행철, 2030 엑스포 맞춰 개통 추진
  4. 4부산진구 “동서고가 철거는 주민 염원” 궐기대회 등 예고
  5. 5감천항서 일가족 탄 차량 바다 빠져…부부 사망
  6. 6영호남 단체장 “폐연료세·차등 전기료 강력 요구”
  7. 7사상구, 부산 최초 구립 치매요양원 추진
  8. 850조 테라·루나 사기 권도형, 해외 검거...한미 검찰, 인터폴 추적
  9. 9대우조선해양서 야근 작업중이던 40대 노동자 23m 아래로 추락 사망
  10. 10음주운전 제명 구의원, 한달만에 복당신청 논란
  1. 1비로 미뤄진 ‘WBC 듀오’ 등판…박세웅은 2군서 첫 실전
  2. 2클린스만 24일 데뷔전 “전술보단 선수 장점 파악 초점”
  3. 31차전 웃은 ‘코리안 삼총사’…매치 플레이 16강행 청신호
  4. 4‘캡틴 손’ 대표팀 최장수 주장 영광
  5. 5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4일 울산서 첫 데뷔전
  6. 6롯데 투수 서준원, 검찰 수사…팀은 개막 앞두고 방출
  7. 7통 큰 투자한 롯데, 언제쯤 빛볼까
  8. 8기승전 오타니…일본 야구 세계 제패
  9. 9BNK 썸 ‘0%의 확률’에 도전장
  10. 10‘완전체’ 클린스만호, 콜롬비아전 담금질
우리은행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