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종교단체 협의체인 조선종교인협의회는 29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을 비롯한 남한의 일부 종교인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사제단의 시국미사는 "선거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고 현대판 유신파쇼독재를 실시하려는 괴뢰패당에 대한 남조선 민심의 반영이며 울분의 폭발"이라며 "우리는 동족으로서, 같은 종교인으로서 적극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사제단을 '종북'으로 간주하는 데 대해서는 북한과 남한 민심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사제단의 시국미사까지 '종북 미사'로 몰아 현대판 마녀사냥 광기를 부리고 있지만 종북이 결코 극도의 통치위기를 모면하는 만병통치약으로는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계의 종교기구들과 단체들, 종교인들이 불의에 항거해 일떠선 남조선의 종교인들에게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