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교구 시국미사 비판 성명
- 진보측 시민단체는 신중 모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 대한 비판성명 발표 등을 이어갔다.
자유청년연합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교구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신부의 발언은 연평도 포격 희생자와 천안함 희생자, 그 유족과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명백히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및 동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500여 개 보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천주교는 연평도 포격 정당화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정치 지향 신부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새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논란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등 더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성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공식적인 입장 발표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정부가 반년 동안 아무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정의구현사제단이나 신부님들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논란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논평이나 따로 행동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직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헌정회(회장 목요상)는 이날 정의구현사제단 사제들의 시국미사 발언에 대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규탄성명을 냈다. 고흥길 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제단이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한 것은 헌법질서와 국기를 흔드는 중대한 사태"라면서 "이 같은 행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