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의원들 35차례 박수…야당 의원은 경청했지만 일부 퇴장

경제 46회·국민 43회 등장…朴, 연설전 국회의장 등 환담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3-11-18 21:30:0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장 땐 민주 의원들도 기립
- 통진 '정당해산 철회' 시위
- 본회의장서 손팻말로 항의

박근혜 대통령의 1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35차례의 박수가 나왔고 야당 의원들도 비교적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고, 일부는 연설 도중 퇴장했다.

■경제 46회, 국민 43회 언급

이날 박 대통령의 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창조경제'(13회)를 포함한 '경제'(46회)와 '국민'(43회)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27회), '정부'(25회), '국회'(20회), '행복'(12회), '국가' '일자리'(각 9회)도 자주 언급됐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을 언급할 때는 오른손으로 힘을 주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연단 좌우에 투명 프롬프터를 이용해 연설했다.

바지 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은 연설 예정시각(오전 10시)보다 20분가량 일찍 국회에 도착해 정부 요인들과 환담했다. 환담장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늦어져 불참했다.

앞서 국회 본청 입구 좌측에는 정당해산 심판에 항의하며 삭발·단식 농성 중인 통합진보당 김선동 이상규 김미희 김재연 오병윤 의원이 나란히 앉았다. 또 통합진보당원들은 박 대통령이 본청 입구에 도착하자 일어나서 '정당해산 철회' 라고 적힌 피켓을 높이 들어 올린 채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의원단 단식농성' 현수막과 '진보당 탄압 중단하라, 유신부활 저지 민주주의 수호, 민주주의 지켜내자'라는 피켓을 내걸어 정부 조치에 항의했다.

■야당, 비교적 조용히 경청

박 대통령은 연단에 서서 인사말을 시작한 후부터 30분 간의 연설 동안 35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으로 들어서자 연단까지 이어진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양측에 자리한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쳤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연설 도중 수시로 박수를 보냈지만, 야당 의원들은 경청하면서도 박수를 보내지는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와 대선 당시 경쟁후보였던 문재인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연설이 끝나자 박 대통령은 야당 의석의 통로를 통해 퇴장하려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과 악수한 후 행로를 바꿔 여야 의석 중간인 국회 본회의장 중앙통로를 통해 퇴장했다. 김윤덕 의원은 앉은 채로 박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았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이날 연설에 참석해 '민주'라고 적힌 마스크를 썼고, 김선동 의원은 '정당해산 철회'라는 손팻말을 준비해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10~20명가량이 시정연설 자체에 불참했고, 장하나 의원은 연설 도중 "내용이 너무 실망스럽다"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장 의원은 퇴장 직후 성명을 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를 것 없는, 오히려 전지전능에 도취된 대통령의 모습은 박근혜 신독재의 탄생을 선언하는 것과 같았다"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