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서 합의하면 존중" 직접 넣어

연설문 어떻게 준비했나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3-11-18 21:29: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주일 전부터 내용 검토
- 연설 직전까지 문구 손질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18일 국회에서 가진 '2014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 원고를 연설 직전까지 가다듬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고조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기한(12월 2일) 내 처리가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고민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대치정국을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기 위해 마지막까지 숙고했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초부터 이번 연설문에 들어갈 내용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서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독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연설문 작성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에도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하느라 연설문을 본격적으로 가다듬는 작업은 14일부터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이 각 수석실의 보고자료와 의견을 취합해 만든 연설문 초안을 박 대통령이 직접 문구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며 수정, 첨삭하는 방식으로 최종 연설문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과 15일에는 공식 일정을 최소화했고, 주말과 휴일에는 다른 일정없이 연설문 작성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문은 17일 밤에야 큰 틀이 잡혔고, 박 대통령이 문구와 표현을 가다듬는 등 공을 들였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 의 전언이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야당의 특검요구와 관련,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대목은 박 대통령이 직접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거나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 연설문에 이처럼 상당히 진전된 내용이 들어간 것은 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0. 10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