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은 1일 "법정관리 전날이 아니고 법정관리 직후에 (현금과 귀중품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법정관리 신청 전 현금과 함께 대여금고에서 결혼 패물 등을 인출한 사실이 있느냐"고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 부회장은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 계좌에서 6억원의 현금을 인출하고 동양증권 본사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귀중품을 빼간 의혹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번 피해자들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비자금 조성 여부를 질의하자, "그룹에 비자금을 조성한 적이 없고 비자금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일선에 나섰지만, 남자들이 하는 일에는 나서지 않고 디자인 등에만 관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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