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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노병' 서청원…숨죽인 새누리

롤러코스터 정치역정…7선 고지 올라

범여권 새 구심점 주목…'기대반 우려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30 22: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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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친박(친박근혜) 원로로 꼽혀온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적 부활에 성공했다.

공천 단계에서 불거진 새누리당 일각의 '안티' 여론을 뚫고 10·30 경기 화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로 돌아왔다.

올해 고희(古稀)를 맞은 그는 7선이 되면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함께 19대 국회 최다선 반열에 서게 됐다. 범여권에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강창희 국회의장과 함께 '3두마차'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기대반 우려반'으로 벌써부터 회자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커보인다.

서 의원은 지난 1981년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으로 단 이후 30여년 정치사를 목도한 노정객이다.

롤러코스터를 탄듯 정치적 부침을 겪어 '풍운아'라는 별칭이 붙었다.

서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일회담 반대 시위를 진압한 6·3 사태 당시 시위를 주도해 투옥됐다.

신문기자로 활동하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에서 민한당 소속으로 첫 당선됐으나 12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그런 그를 정치적으로 성장시킨 인물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

12대 총선에서 야권 정치인 중심으로 창당된 '신민당 돌풍'을 목격한 서 의원은1985년 '김영삼계'와 '김대중계'의 야당 인사들이 연합해 구성한 재야정치단체인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 들어갔다.

'YS키즈'로 상도동계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후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선봉에 섰고, '김영삼 정부'에서 정무제1장관과 신한국당 원내총무를맡으며 핵심 실세로 부상했다.

지금의 원내대표에 해당하는 원내총무 시절 그는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끌어내는 협상력을 과시했으나 '김영삼 정부'의 레임덕을 재촉한 것으로 평가되는 1996년 12월말 노동법안 기습처리는 오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그의 정치행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등장과 더불어 변곡점을 맞는다.

1996∼1997년 당시 여권의 권력지형이 이 전 총재의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그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반(反) 이회창' 전선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이 전 총재가 대선에 재도전할 때에는 한나라당 당대표로서, 대선선대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도 했다.

서 의원의 정치적 험로는 두 차례에 걸친 '대통령 만들기'와 관련이 깊다.

그는 이회창 전 총재가 2002년 대선에 패배한 후 2004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났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는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했다.

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박근혜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아 당시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논란을 점화시키는 등 치열했던 경선전을 지휘했으나 박 전 대표가 패하면서 또한번 고배를 마셨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이(친이명박)계에 밀려 친박(친박근혜)계가 줄줄이 공천에 탈락했을 때 그는 탈당 후 '친박연대'를 창당했다. 급조된 정당이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자신을 포함해 14석을 얻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2009년 다시 수감되는 처지가 됐고 수형과 행집행 정지를 반복하다 2010년 성탄절 특사로 풀려났다.

당시 그에 대해서는 정계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본인 스스로 국회의원직 재도전 가능성은 희박함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정권재창출의 일등공신인 그가 정치적 재기를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고, 실제 현실로 이어졌다.

그의 컴백으로 당내 역학구도의 재편은 불가피한 흐름이 될 전망된다. 지난 4월재보선에서 5선에 성공한 친박 좌장 출신의 김무성 의원이 그와 경쟁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부인 이선화(69)씨와 1남 1녀.

▲충남 천안(70) ▲중앙대 정외과 ▲조선일보 기자 ▲11.13.14.15.16.18대 의원▲통일민주당 총재비서실장 ▲정무1장관 ▲신한국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사무총장·대표최고위원 ▲친박연대 공동대표 ▲새누리당 상임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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