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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가 28일 오전 인사청문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 민주당
- "PK가 사정감사 라인 독식
- 서울출신들과 내각도 채워"
# 새누리당
- "金 총장에 검찰 안정화 기대
- 코드인사는 민주 전매특허"
박근혜 대통령이 감사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및 검찰총장 등을 내정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28일 '신PK 인사' '경부선 인사'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공세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함께 인사문제를 대여공격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여 인사청문회 과정이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가장 큰 공약 중 하나가 파기됐다. '대탕평인사를 하겠다'는 것이 다시 한 번 거짓말로 드러났다"면서 "대탕평은커녕 청와대와 내각 권력기관에서 특정지역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감사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 고위직 41%가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사정감사 라인은 PK 출신이 독식해 '신PK 시대'가 도래했다. 사정라인의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사불균형은 더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특정지역 편중인사는 국민통합은커녕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일로 누가 봐도 자연스럽지 못한 '비정상의 극치' 인사"라고 강조했다.
박혜자 최고위원도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민정수석에 이어 감사원장 검찰총장 내정자까지 모두 PK로 채웠다"며 "박근혜 정부의 내각을 봐도 대부분 서울과 PK 출신들인데 그야말로 '경부선 인사'"라고 가세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박 대통령의 인사원칙에서 지역안배는 없다. 결국 대탕평인사는 표를 얻기 위한 립서비스에 불과했다"면서 "대한민국에는 경부선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전문성과 능력에 중점을 둔 인사였다"고 반박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조직과 업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선택됐다"면서 "한마디로 전문성과 능력에 중점을 둔 인사였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가 검찰에 요구되는 숱한 난제들을 잘 정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장이 공백인 상황에서 최악의 위기로 몰린 검찰조직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고 현안들을 공정하게 처리해 가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또 코드인사를 운운했지만 코드인사야 말로 민주당 정부의 전매특허"라면서 "어느 정부도 민주당 정부 코드인사의 찬란한 족적을 이겨낼 능력 있는 정부가 없다. 민주당이 제1야당이라면 이런 억지주장을 내세워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