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북아 안보지형 변화 속 미·중·일과 연쇄 접촉

외교안보채널 연쇄 가동, 북핵·집단적자위권 논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0 18:37:4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의 핵능력 진전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등으로 동북아 안보지형이 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한반도 핵심관련국 간의 외교안보 채널 연쇄 접촉이 시작돼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연쇄 일정은 한미 양국간 국가안보 라인 접촉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미국을 방문해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과는 연내에 외교 차관급 전략대화 개최도 검토되고 있다.

중국과도 6월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외교안보 채널 간의 대화 일정이 대기하고 있다.

김 실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의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가 다음달 개최되는 방향으로 실무 협의되고 있다. 이어 차관급의 한중 전략대화, 외교·국방 라인의 국장급 인사가 참석하는 외교안보대화 등의 일정도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 후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과는 3년 여만인 다음달께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연쇄 일정에서 중요한 논의 포인트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우리의 우려에도 미국이 이를 공식 지지하면서 한미동맹보다 미일동맹이 우위에 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20일 "집단적 자위권 문제를 연결고리로 미일동맹이 치고 올라오는 것은 예상됐던 것"이라면서 "새 정부 들어 한미동맹 자체를 강화하고높이는 것을 간과한 측면이 있는데 미일동맹에 밀리지 않을 만큼 한미동맹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주일미군이 주한미군의 후방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는 한반도 안보 문제와도 포괄적으로 관련돼 우리와도 이해관계가 있는 측면도 있다.

문제는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대한 우리의 이해관계가 한중 협력관계에는 부정적인 요소라는 점이다. 중국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미국의 대중국 포위전략으로 보는시각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미국과 일본과의 협의에서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의 군사적 보통국가화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미국에 강하게 전달하면서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적정 수위 관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도 미·일에 전달한 우리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문제도 주요한 논의 포인트다. 북한의 가시적인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한·미·중 3국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공유하고 있지만 비핵화 대화 프로세스 재개에 대한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한미 양국은 '선(先) 비핵화 사전조치'를 요구하나 중국은 '선(先)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하고 있다.

한미 양국간에도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분위기 측면에서는 미국이 더 강경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로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견인하기 위한 핵심국의 공동 움직임을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진전과 관련된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문제나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논란을 촉발한 다층(多層)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미국, 중국 등과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7. 7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8. 8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