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양국 공동으로 생물무기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남우 국방부 보건복지관과 카르멘 스펜서 미국 국방부 화생방어사업단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미군 의학연구사령부에서 '생물무기감시포털 구축 협약'에 서명했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생물무기감시포털은 탄저, 두창, 페스트, 야토 등 10여 가지의 위협적인 생물학작용제가 사용되는 것을 사전에 감시, 탐지,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조체계다.
국방부 이순택 보건정책과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빈발하는 생화학 관련 사고, 테러 등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개별 국가 차원의 대응보다는 국가 간 공조체계 구축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한미 간 공동인식이 있었다"며 협약 체결 배경을설명했다.
이 포털이 구축되면 우리는 미 국군건강감시센타의 질병감시정보와 미 육군 감염병연구소의 생물학작용제 백신 등에 대한 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미국도 한국군의 의료정보체계를 통해 수집되는 생물감시 정보와 한국의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민간의 질병감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순택 과장은 "이번에 구축되는 한미 생물무기감시포털은 세계 최초의 국가 간생물무기 대응 공조체계로 우리 군의 생물무기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