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결국 뿌리친 孫…빅매치 위험부담 작용한 듯

손학규 "나설 상황 아니다" 재보선 불출마 최종 결정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3-10-07 21:17:0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한길(왼쪽)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기자 ywlee@kookje.co.kr
- 민주 공천작업 마무리
- 김한길 대표 리더십 타격
- '정권심판론' 계획 차질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7일 민주당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서청원 전 대표 vs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라는 '빅매치'도 자연스럽게 무산됐고,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서 전 대표를 꺾어 '정권심판론'으로 연결하려던 민주당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손 전 대표가 불출마를 확정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서둘러 정세균계인 오일용 지역위원장을 공천했으나, 재보선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의 총의를 모아 두 번이나 전달해주는 수고를 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밤새 뜬 눈으로 고민한 결과, 역시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죄인으로서 지금이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손 전 대표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대표가 나서 오 위원장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주기를 바랐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큰 원인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또 전략공천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비판 여론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기를 노리는 손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지 않다는 현실적 고민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가 명분으로 내세운 '대선패배 책임론'은 설득력있는 명분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이 때문에 당선 가능성을 비롯한 현실적인 계산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재보선 공천심사위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공천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리더십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됐고, 작년 총선과 대선 패배에 이어 올해 4·24 재보선에서도 참패했던 민주당은 10·30 재보선에서도 승리에 대해 큰 기대를 갖지 못한 채 버거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손 전 대표 입장에서도 당 대표가 '노숙투쟁'에 나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등판' 요청을 끝내 고사함으로써 향후 행보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훨씬 수월한 선거를 치르게 된 새누리당과 화성갑에 공천을 받은 서청원 전 대표 측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 전 대표 측은 "화성갑은 손 전 대표가 나와도 이기기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그가 불출마한 것은 자신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