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7일 증세론에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복지재원은 증세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면서 부패척결과 지하경제의 양성화로 '세제 사각지대'를 줄여서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여야 간 법인세·소득세 등 직접적인 세율인상을 통한 증세 논의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장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황 대표는 복지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해 다 이행하겠다는 식의 대선 전 공허한 주장을 여전히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선 "경제활성화와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관계에 있는 것으로 국정의 축이요, 헌법 가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6월 임시국회를 통해 대거 처리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 간 논의가 숙성된 법안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황 대표는 "이 나라에 만연된 이른바 4대 중독, 즉 알콜, 마약 그리고 도박, 게임 중독에서 괴로워 몸부림치는 개인과 가정의 고통을 이해, 치유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이 사회를 악에서 구해야 한다"며 게임 중독을 4대 중독에 포함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