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동걸린 '이석기 제명'…목표달성까진 산너머산

야당 공조 관건…종북인사 승계도 '딜레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06 18:07:0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누리당이 6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석기 제명' 논의에 일단 시동을 걸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 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당장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이번 제명안을 상정하자는 입장으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제명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명안은 국회법상 외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소위 심사, 윤리특위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진다.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최소 199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 것이다.

지난 4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처럼 '여야 공조'만 이뤄진다면 제명안 통과는 어렵지 않다.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재석의원 289명 가운데 258명이 찬성했다.

제명안이 처리되면 이 의원은 사법부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한다.

자동으로 이 의원실에 소속된 보좌진들도 정부부처에 대한 각종 자료제출 요구권을 잃게 된다.

그러나 제명안은 체포동의안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향후 제명안 처리가 그리 간단치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민주당이 얼마나 동조할지가 미지수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사법적 절자가 진행 중인 단계에서 '정치적 퇴출'을 강행하는 데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거론하면서도 자칫 '이석기 감싸기'로 비칠까 우려하는 표정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법부의 절차가 진행 중이니 사법부의 판단 후에 처리해도 늦지 않다"고 신중론을 폈고, 윤리특위 간사인 박범계 의원도 "수사 결과는 봐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주장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에서는 당장 윤리특위 논의조차불투명하다.

만약 여야 합의로 제명안이 처리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이 의원이 제명되면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1970년대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13년간 복역했던 강종헌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이석기 퇴출'을 실현하더라도 '종북 퇴출'이라는 근본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제명안이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보다 '이석기 사태'를 장기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야권은 제명안이 '저강도 공안정국'을 장기화하는 도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