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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댓글사건 당사자인 김모 씨가 정회가 되자 청문회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용우 기자 |
- 민병주 前 심리전단 단장
- "FTA 관련 댓글작업 확인"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단장은 19일 '노무현 정부'에서도 국정원 차원의 인터넷 댓글 달기 작업이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민 전 단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한미 FTA나 남북 정상회담의 경우 댓글 달기 작업을 했느냐"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질문에 "우리 부서 사이버 심리전 연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답변했다.
민 전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FTA 홍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노무현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달라는 국정원 요청을 거절했다'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2006년 한미 FTA와 관련해 우리 심리전단 직원이 댓글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노무현 정부에서도 홍보성 댓글을 달았다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자, 이를 반박한 노무현 정부 측 인사들의 주장을 재반박한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 전 처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원 전 원장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당시 국정원 국내 담당 책임자가 저를 찾아와 FTA 홍보 댓글을 달 수 있게 대통령께 허락을 받아달라고 했으나 제가 '그런 일은 옳지 않다'고 거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 제안을 거절하고 며칠 뒤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자 '잘 하셨다, 절대 국정원이 여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