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11일 첫 여야 간사회의를 열고 국정조사활동을 1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벌이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이어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한 뒤 국회에 제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특위는 이날부터 사실상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위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내정됐고 새누리당 김희국, 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를 맡기로 했다.
정우택 위원장 내정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 기한을 여야가 합의로 정했다"면서 "증인 채택은 간사 간에 추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조특위는 새누리당 9명, 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12일 국조특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여야 간사를 공식 선출한 뒤특위 활동 일정과 의제, 증인채택 문제 등 국정조사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야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 등 증인 채택 범위와 국정조사 대상 기관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특위 운영에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위 소속 새누리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은 진주의료원 문제에 집중하고 싶겠지만 우리는 공공의료 시스템 전체를 훑어보는 게 목적"이라며 "민주당과 견해차가 크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당이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증인채택에 대해 "정치공세를 위한 국정조사는 안된다"며 미온적인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김용익 의원은 여야 간사회의 참석 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주의료원 사태의 실태를 밝히고 공공의료 방향 설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홍 지사를 비롯한 다른 도지사들까지 증인으로 채택해 광범위한 국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조를 6월 임시국회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8일 양당 의원 142명 이름으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