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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역학구도로 볼 때 경남·울산지역 기초단체장에 대한 민심은 대체로 '친 여당' 성향이 강하다. '여당=당선'이라는 공식이 불문율처럼 전해져 온다. 하지만 매번 선거 때마다 무소속이나 야권의 후보들이 이런 예측을 보란 듯이 뒤집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제6회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 3선 제한·주요 도시의 선택은
# 고성군·하동군
- 이학렬·조유행 3선 제한
- 잠재후보 10여명씩 거론
차기 경남지역의 지방선거에서 먼저 눈길을 사로 잡는 곳은 3선 제한규정으로 현직 수장의 출마가 불가능한 고성군과 하동군이다.
고성군은 3선의 이학렬 군수가 나오지 못함에 따라 후보군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점쳐지고 있다. 전·현직 도의원과 군의원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잠재후보만 10명 선에 이른다. 새누리당 후보군으로는 김홍식 군의원, 박태훈 군의원, 하학열 도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정부가 검토 중인 고성군과 통영시의 통합여부다. 통합이 되면 이학렬 현 군수의 출마가 가능하다.
하동군에서도 3선인 조유행 군수의 뒤를 누가 잇는가가 관심사다. 역시 10여 명의 후보군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박영일 전 도의원, 이정훈 현 하동군의회 의장 등의 출마가 유력하다.
창원·김해·진주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덩치가 큰 도시의 수장이 누가 되는가도 흥미거리다. 창원시에서는 박완수 현 시장의 거취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공천경쟁에 패한 박 시장의 재도전이 관건이 되면서 여권 후보만 6~7명, 야당도 4~5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는 최근 마산시 분리 운동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시에서는 이창희 시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강갑중 강경훈 김권수 김영태 최진덕 어청수 이일구 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권에서는 서소연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뒤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김맹곤 시장이 재선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김해시에서는 여당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에서 7∼8명의 후보가 언급되지만 아직까지 두드러지는 인물은 없는 형국이다.
◇ 절대강자·절대약자는 없다
# 통영시
- 김동진-진의장 맞대결
- 현·전직 시장 한판 승부
전·현직 시장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통영시도 흥미로운 격전지에 속한다. 유권자들은 현 김동진 시장과 진의장 전 시장의 한 판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지역구 이군현 국회의원과 김 시장의 관계가 그다지 원만하지 않아 공천 여부가 안갯속이라는 분석이다. 정만규 시장이 재선의 뜻을 밝힌 사천시는 후보군만 10여 명에 이른다. 지역 출신인 차상돈 사천경찰서장을 비롯해 박동식 도의원, 조근도 도의원 등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권민호 시장이 재선 행보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거제시에서는 윤영 전 국회의원이 강력한 맞수로 부각되는 상태다. 황종명 시의회의장과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청장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과 무소속으로는 변광용 민주당 거제시위원장, 김한주 변호사, 김해연 전 도의원 등의 이름이 회자된다.
양산시에서는 나동연 시장의 재선 의지에 대해 여권의 김종대 정재환 조문관 홍순경 씨 등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제동을 걸 공산이 커다. 야권에서는 김일권 전 시의원과 정병문 전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안군은 하성식 군수의 거취가 변수로 꼽힌다. 하 군수는 여러 차례 차기 군수직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이 가운데 조근제 경남도의회 부의장과 김용철 전 함안지방공사 사장, 진석규 전 함안군수가 표밭갈이에 열심이다.
김충식 군수를 포함한 4명의 출마 후보군들이 모두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창녕군은 '집안 싸움'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관건이다. 남해군은 민주당 정현태 군수의 당적 보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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