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인 17일 "지난 역사에서 민족정신의 구심이었던 불교가 다시 한 번 화합의 중심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봉축법요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정신문화로 찬란하게 꽃피웠고, 수많은 국난을 극복하는 강인한 호국정신의 토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00년 전, 이 세상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세속의 권력을 버리고 고행과 구도의 길을 걸으신 끝에 온 인류에게 행복과 안락의 새로운 삶을 열어 주었다"면서 "저와 정부도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