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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행 의혹 꼬리…"1차 성추행 신고 묵살"까지

문화원 "윤과 인턴 찾아가거나 차량 제공한 사실 없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15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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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의 실체 규명이 늦어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나 주장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인턴 피해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밤 2차 성추행 이후 신고를 했음에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이 이를 무시해 1차 성추행을 초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또 최병구 문화원장이 이 인턴으로부터 2차 성추행 피해 사실까지 듣고 나서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아닌 윤 전 대변인과 직접 인턴이 묵고 있던 호텔 방을 찾아갔다는 설도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미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시USA'에는 "문화원 측이 8일 아침 최초 보고를 받았다고 했으나 윤 전대변인이 말했던 W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고 호텔로 돌아온 이후 피해자가 문화원 직원(서기관)에게 성추행 사실을 최초로 알렸지 않았느냐"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 직원은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일을 크게만들지 말고 덮으라'는 뉘앙스로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문화원 홈페이지를 검색해 이 서기관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설마 7일 보고를 받고 나서 8일 아침 조처를 한 것을 두고 보고를 받자마자 바로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알렸다고 할 수는 없을 테고 '7일 첫 보고를 받은 게 맞다. 그리고 그때 바로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을 바꿀 거냐"고 따졌다.

이 게시자는 "7일 밤 최초 보고도 묵살하고 8일 아침 두 번째 보고도 묵살해 피해자 인턴과 함께 방을 쓰던 문화원 직원이 화를 참지 못하고 사표를 제출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최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측은 8일 아침 피해 여성의 불만을 접수해 청와대 측에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호텔에 묵고 있던 사람이 하도 여러 명이어서 실제 그런 얘기를 했는지, 했다면 누구에게 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게시물에 거론된 직원은 그런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최 원장이 8일 오전 인턴의 방에 찾아가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아닌 윤 전 대변인 본인과 이 인턴의 방으로 다시 올라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피해 여성은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이든 다른 선임행정관이든 청와대 관계자를대동하고 다시 찾았을 때는 피해 인턴 여성은 방문을 걸어 잠근 채 면담을 거절하고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문화원은 윤 전 대변인이 따로 인턴을 면담하려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 원장은 윤 전 대변인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변인이 덜레스 공항으로 갈 때 문화원이 차편을 제공하는 등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문화원은 그러나 청와대의 요청으로 윤 전 대변인의 여권을 건네주기는 했지만 그에게 차량 편의까지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화원 관계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다 보니 의혹과 오해만 증폭된다"며 "문화원이 당시 일어난 모든 일을 아는 것도 아니다. 총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밝혀질 것이고 잘못 대처한 부분까지도 지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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