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최고위원 될지 관심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4일 실시된다.
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된 대표 경선에는 김한길 이용섭 후보(기호순)가 양자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양측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일 비주류인 김 후보는 '대세론'을 내세워 승세를 굳혔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한 반면, 친노(친노무현)·주류측 지지를 받고 있는 이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장담했다.
두 후보는 진흙탕 싸움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날은 난타전을 자제했으나, 그동안 누적된 감정대립 때문에 누가 당선되든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년 임기의 새 대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라 한층 강화된 인사권과 예산권을 가지며 대선 패배와 4·24 재·보선 참패 이후 침체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닦게 된다.
이번 당 대표 경선은 비주류측 김 후보와 친노·주류측 이 후보가 계파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어 결과에 따라 당내 권력지형에도 적잖은 변화를 몰고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회 입성으로 '안철수발 정계개편'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제1야당이 전당대회를 치르게 됨에 따라 경선 결과가 야권의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주목된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조경태 윤호중 우원식 안민석 신경민 양승조 유성엽 후보 등 7명이 4석을 놓고 경합 중이다. 부산 출신 3선인 조 의원의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