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국회의원, 지역 현안 저마다 딴목소리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3-05-01 21:06:4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신공항 유치

- 김정훈 "소극적인 태도 안돼"
- 김무성 "TK 봐서 뭍밑 접근"

# 해양수산부 입지

- "대통령 입장 밝혀야" 주장에
- "다른 인센티브 노리자" 발빼

#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 부산 금융중심지 위협에도
- 대다수 의원들이 쟁점 몰라

신공항과 해양수산부 입지 등 중요한 지역 현안을 두고 부산 정치권이 제각각 딴 목소리를 내며, 전략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1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신공항과 관련해 의원들의 기류차는 확연하다. 부산시당 신공항 TF팀장인 김정훈 의원 등은 새 정부가 자리를 잡은 만큼 신공항도 본격적인 공론화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최근 "부산시도 그렇고 정치권도 그렇고 '이게 실제로 되겠냐'며 패배주의에 빠져 있다"며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인데 소극적인 태도로는 이도 저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4·24 재보선으로 재입성한 김무성 의원은 "당내에 대구경북 의원도 있는데 조용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자기만 주장하는 것처럼 개인 플레이하지 말라고 부산 의원 만찬 때 얘기했다"고 말했다.

해수부 입지도 마찬가지다. 김 의원이 지난 25일 당선 직후 "해수부 부산 입지 공약은 잘못됐다"고 폭탄 발언을 했는데도 나머지 의원들은 눈치보기에 바빴다. 농해수위 소속 하태경 의원 정도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박 대통령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몇몇 의원들은 "부산으로 꼭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지 않느냐. 안 와도 좋으니 부산에 이해를 구하고 다른 인센티브를 준다든지 필요한 절차를 밟으라는 것"이라며 사실상 발을 뺐다.

선거 때 정치권이 나서 분위기를 조장해 지역민들로 하여금 공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놓고, 이제 와서 해수부 부산 입지가 부처 및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논쟁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통과한 대체거래소 및 복수거래소를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역시 부산 금융중심지 조성에 위협이 될 수 있음에도 지역 의원들은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통과시켰다.

1일 표결 기록을 확인한 결과, 당시 표결에 참석한 부산 의원 11명 중 10명이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찬성했다.

이진복 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으나 이 의원은 이 법안의 다른 쟁점인 임원 연봉 공개에 대한 견해차로 반대했다고 밝혔다.

상당수 의원들은 쟁점사항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고, 일부는 "복수거래소 허용이 실제로 한국거래소의 위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안이하게 판단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 등 지역 관련 현안마다 한 목소리를 냈던 부산 의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8. 8"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9. 9“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0. 10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